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로피카나 필드 (문단 편집) == 입지조건 == 탬파베이는 2019시즌,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우승 경쟁을 벌이기도 했고 와일드 카드전에 올라오는 등의 호성적을 냈지만, 정작 2019년 구단 페이롤이 6,200만 달러(747억원)로 메이저리그 전체 30위로 꼴찌이다. 사실 저 정도 금액이면 다른 팀에서는 팀내 1, 2선발 연봉 주고 나면 끝이고, 그야말로 압도적인 효율을 보여주며 팀도 잘나가니까 관중이 많아서 이익도 챙겨갈거라 생각하지만 홈구장 입지조건이 최악이라 티켓수익이 거의 안 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참고로 아메리칸 중부 1위인 [[미네소타 트윈스]]만 빼면 지구 1위팀들은 평균 관중 3만명은 그냥 넘긴다.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폐쇄형 돔구장이면서 선수들이 싫어하는 인조 잔디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수많은 문제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구장의 '''위치'''다. [[파일:attachment/트로피카나 필드/tampa.png]] 지도에 A로 되어 있는 표시가 구장의 위치다. 사진에 있는 것처럼 탬파 시와 세인트피터스버그 시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다리의 교통이 좋지가 않은 것이 관중들이 오지 않는 제일 큰 이유다. 탬파베이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한 이래 탬파베이의 경기 시청률은 바닥을 기진 않는데[* 그럼에도 2018년 기준 20위권 바깥이다. 물론 관중동원에 비해 잘 나오긴 하지만 높다고 말하긴 힘든 수치.] 구장으로 가는 길이 워낙 막히고 오래 걸려서 사람들이 경기장에 잘 가지 않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구장의 위치가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심도시인 탬파가 아니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것부터 뭔가 이상한 것이다. 미국은 워낙 자가용 생활이라 어느 정도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접근성이 최악이다. 해당 기사의 사진을 보면 [[https://www.tampabay.com/opinion/2021/01/03/tampa-bay-stories-to-watch-in-2021-editorial/|알겠지만]][* 해당 기사에 나오는 다리는 하워드 프랭클린 브릿지로 저정도는 그나마 나은 편이고 가장 긴 선샤인 스카이웨이 브릿지를 건너야 되는 야구팬들은 야구장에 간다는 생각 자체를 안한다. 야구를 하는 시간이 보통 저녁에 하는 경우가 많은데 퇴근시간에 6.7km나 되는 다리에서 차가 밀리는걸 견디면서까지 야구장에 가는건 정말 야구에 죽고 사는 하드코어팬들도 쉽지 않다.] 아무리 야구팬이라도 매일 열리는 야구 경기를 보러 이 다리를 건너야 된다는 것이 엄두가 안날 지경이다. 사진만 봐도 야구를 보러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또한 플로리다 지역 자체가 닥치고 [[미식축구|풋볼]]인 경향이 강하고 탬파와 세인트피터스버그 지역 자체가 휴양지인지라 구매력이 있는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이 지역을 본거지로 하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도 [[NFL]]에서 내로라하는 막장 팀이라[* 이팀의 구단주가 EPL 최고 명문팀 중 한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망친 [[조엘 글레이저|글레이저]] 가문이다. 이로 인해 매년 하위권에 처져 있어 NFL 32개 구단 중 통산 최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의 레이스와 버커니어스의 성적이면 풋볼 자체의 인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팬들의 관심이라는 게 종목별 골수 팬들도 있지만 평범한 스포츠 팬이라면 잘하는 팀 쪽으로 쏠리지 허구한 날 한심한 경기[* 단,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2020시즌부터 [[톰 브래디]]가 오면서 제대로 된 경기를 하게 되었고, 결국 [[슈퍼볼 55]]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나 하는데 인기 종목이라고 무조건 지지하지는 않는다.[* 반면 [[탬파베이 라이트닝]]은 겨울이 없는 플로리다에 위치한 하키팀인데도 불구하고 아말리 아레나의 좋은 접근성과 좋은 성적때문에 평균 관중이 늘 상위권이다.] 그런데도 레이스가 인기몰이에서 크게 고전을 하고 있으며 그 고전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에서 이 입지조건이 얼마나 막장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가 [[마이애미 돌핀스]]와 더부살이를 하며 갖가지 불편을 겪다가 2012년부터는 이름을 바꾸고 신구장인 [[말린스 파크]]를 지어서 독립한 것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말린스는 지금은 파이어세일로 인해 빛이 바랬지만 적어도 지역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만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팀이고, 월드 시리즈 우승이 2번 있었지만 그 영광에 먹칠을 하고도 남는 막장행각에 성적도 지지부진한 말린스와 현재 레이스의 행보는 감히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 즉 말린스의 저조한 인기는 플로리다의 풋볼 사랑 외에도 구단의 파이어세일 및 수뇌부의 삽질 등 여러 가지 내부적인 요인이 겹치지만 레이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이후로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프런트를 갖춘 팀으로 정평이 나있고 성적도 계속 상위권을 유지 중인 데다 시청률 순위마저도 의외로 최하위권은 아니지만 구장의 답 없는 위치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비인기팀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어쨌든 초반에는 탬파베이의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성적이 우수한 지금도 경기 시청률은 오를지언정 관중동원은 능력은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 얼마나 막장인가하면 팀의 간판 스타였던 [[에반 롱고리아]]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자기네들은 열심히 뛰고 있고 성적까지 좋은데 왜 사람이 안오냐고 공개적으로 불평할 정도이고 2010 시즌 말미에는 이례적으로 '''2만명 분량의 공짜표'''를 뿌리기도 했다. 트로피카나 필드의 3층에는 식당들이나 가게들이 모여있는데 죄다 불이 꺼져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조차 몇명없어 음산하기까지 하다. 심지어는 플레이오프 경기인데 표가 안 팔려서 매진에 실패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플레이오프에서 표가 안 팔리는 사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디비전 플레이오프 정도는 '''너무도 당연해서'''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던 황금시절의 말기에나 벌어졌던 일이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다가 2018년 트레이드로 이적한 [[토미 팸]] 또한 같은 문제로 불만을 표출한 적이 있다. 2021년에는 명색이 100승 팀인데 평균 관중이 1만명도 안 될 지경이다. 2023년 ALWC 때도 두 경기가 탬파에서 열렸는데, 두 경기 '''총합''' 관중이 39000명이었을 정도.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연고지 이전 밖에 답이 없어 보이는데 쉽지만은 않다. 2007년에 새구장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4억 5,000 달러를 들여서 접근성 좋은 요트 경기장 근처에 개폐식 돔[* 내야관중석과 외야 뒷편으로 케이블을 달아 방수포를 펼치는 식으로 지붕을 만들려 했다.]으로 지으려고 했는데, 그 이듬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면서 그야말로 [[망했어요|망했다]]. 구장 건설 계획은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보이며, 시 정부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고, 접근성 문제로 관중도 잘 찾지 않는 연고지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매의 눈으로 레이스를 노리는 지역은 [[뉴저지]]와 [[라스베가스]], [[샬럿(도시)|샬럿]], [[포틀랜드]] 등이 있다. 그리고 2013년부터 시장이 직접 나서서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부활시키려는 [[몬트리올]]도 있다.[* 물론 이는 관중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해당되는 얘기다.] 탬파시 시장은 꾸준히 자기 지역에 야구장을 짓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하는데, 문제는 이 구장과 남은 계약이 너무 길다는 점. 트로피카나 필드와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 2011년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만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비슷하게 저조한 관중 동원력을 보이는 [[마이애미 말린스]]는 그래도 플레이오프에서는 광활한 6만석 [[하드록 스타디움]]을 다 채우는 위엄을 보여줬다.]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내려야 할 듯 하다. 연고 이전이든, 아니면 세인트피터스버그 시와 협상을 해서 탬파 시에 새 구장을 짓든지 해야 할 듯. 물론 세인트피터스버그 시는 당연히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메이저 리그 사무국이 나서야 뭔가 해결이 될 공산이 크다. 사실 탬파 시 주변의 광역권 인구로 계산하면 미국에서 20위권 안에 들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지역으로 팀이 옮길 필요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구장 이전 정책에 대해 강경노선을 취하던 세인트피터스버그 시장이던 빌 포스터가 낙선하고, [[민주당(미국)|민주당]] 의원인 릭 크리즈먼이 당선되면서 약간은 상황이 나아진 듯하다. 실제로 릭 크리즈먼은 '충분한 보상을 해준다면 보낼 수도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취임 이후 탬파베이와 오클랜드의 관중동원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다. 입지조건도 문제지만 구장도 지은 지 오래되어 낙후되고 있는 중이라 비가 오면 지붕이 살짝 찢어져 있어 조금씩 물이 새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